제주동백마을,
마을이 브랜드가 되다
오랜 기다림과 정성이 가득 배어 있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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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동백나무 군락지 제주도 지방기념물 제27호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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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농촌체험휴양마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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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농어촌공사
우수농촌체험마을 으뜸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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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
제주도 지방기념물 제27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는 숙종 32년(서기 1706년)에 마을이 처음 형성되어
이때부터 가지와 잎이 치밀한 동백나무를 방풍림(울타리 나무)으로 심기 시작하였습니다.
세월이 지나 수령이 300년이 넘은 동백나무 군락지는 문화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제주도 지방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동백고장보전연구회
동백마을은 2007년 설촌(設村) 300년을 맞아 스스로 ‘제주동백마을’이라 선포하고 동백마을을 브랜드화 하는 마을 공동사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동백마을 방앗간을 짓고 동백기름을 제품으로 생산하며 동백기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체험 상품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런 노력의 중심에는 지역주민들이 설립한 사단법인 ‘동백고장보전연구회’가 있었습니다. 2007년 마을 청년들이 의기투합하여 결성된 이 연구회는 지금까지 3,000그루 이상의 토종 동백나무를 심고 가꾸며 마을의 상징과 자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백 사업으로 얻어지는 이익금을 마을에 환원하고 사업에 재투자하며 마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2011년에는 농촌체험휴양마을, 2018년에는 으뜸촌으로 선정되었습니다.
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
2023년에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개발과 농어촌 불균형, 인구 감소 문제를 관광으로 해결하고자 시행하고 있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에 도전하게 됩니다. 동백마을은 마을의 동백 자원을 선제적으로 보존하고(환경적 지속가능성), 마을 관광 전 과정에 주민 직접 고용으로 노년층과 취약 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며(사회적 가치 실현),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기업과 마을이 상생하는 구조를 만든 점(경제적 가치 상승)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023년 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따뜻한 정으로 어우러진 500여 명의 마을 주민들은 눈앞의 이익보다 미래의 후손을 위한 숲을 남기겠다는 마음으로 지금도 묵묵히 동백나무를 심고 가꾸고 있습니다. 오랜 기다림과 정성이 가득 배어 있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서 여러분도 잠시 쉼표를 찍고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